목사님컬럼

제목 2023.10.곤충 기념비와 고난
글쓴이 김주성  (61.82.127.151)
날짜 2023-10-24
조회수 66

곤충 기념비와 고난

미국의 앨리버마 주에 엔터프라이즈라는 마을이 있는데 마을 입구에 거대한 곤충 기념비가 서 있습니다본래 앨리버마 주는 목화밭으로 유명한 곳인데 어느 날부터인가 곤충들이 나타나 목화밭을 다 갉아먹기 시작했습니다목화를 통해 생업을 이어갔던 마을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타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그래서 주민들은 농작물 전문가인 카터(Carter)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 했고카터 박사는 오랜 연구 결과 더 이상 이 지역에서는 목화 농작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주민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습니다그때 카터 박사가 땅 속에 농사를 짓는 것은 가능하므로 땅콩을 재배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마을 사람들은 곧 땅콩을 재배하게 되었고이로 인하여 마을은 다시 살 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을이 망하게 된 그 순간에 땅콩을 재배하게 됨으로써 오히려 부유하게 되었습니다그때 그 곤충들이 없었더라면 마을 사람들은 땅콩을 재배할 생각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그래서 마을 입구에 곤충 기념비를 세우게 된 것입니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에게 고난 없이 축복만 주어졌다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을까요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지도자적 위치에 있었다면 과연 가나안땅으로 가려고 했을까요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의 고난을 통해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을 기억나게 하셔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가나안으로 가는 길을 허락해 주신 것입니다.

 

현재 우리가 당하는 시험과 고난은 결코 저주가 아닙니다오히려 우리로 하여금 그동안 듣지 못한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함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케 합니다그리고 그 순종은 결국에는 큰 축복을 누리게 해 줍니다고난은 위장된 축복입니다하나님은 고난을 통과하는 자에게 행복의 파라다이스를 준비해 주십니다.

 

김경섭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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